이제는 쓸모없게 된 오래된 사진만을 하염없이 붙잡고 끝없이 목메어 울고만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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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비  |  2008/08/03 10:56  |  La Cultura
지난 주에 보고 나서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감상평을 쓰는 군;;

정말, 저 위에 있는 말이 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니 생략하도록 하고,
본론부터 들어가면,


칸 영화제에서 보여준 형태가 (들은 바에 의하면)더 낫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더군다나 개런티가 만만찮아 보이는)이 셋이니 그렇게 한 명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린 이미 러브 액츄얼리나, 다른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영화들에서 산만한 플롯에 대한 내성을 다졌으니,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대체 이 영화가 뭔 얘기를 하고 있느냐다,

물론 그간 김지운 감독님의 영화가 단순명료한 플롯을 가지고, 순간순간 나오는 이미지를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영화 같은 경우는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뭔가 눈에 팍 들어오는 영상은 정우성(??!?!!!?!)밖에 없고,

이야기를 본다고 하면 그냥 마냥 셋이서 총싸움을 한다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뭔가 지도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세명의 주인공에게 지도를 찾아야 할 당위를 쥐어주는 것 같은데,

2시간 30분 안에 그 당위를 쥐어주면서 보여줄 것은 다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욕심이 지나친 것 같다,



보고 나면 뭔가 속이 후련하고 재밌긴 한데,

다시 생각해보면 뭘 봤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영화,



P.S. CGV 영화 리스트를 보니 칸 영화제에서 상영한 버젼이 개봉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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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3 10:56 2008/08/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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