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이 카테고리에 글이 올라오기 힘든 이유는,
일단 내가 스페인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한번 쓰는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나의 스페인어 능력 경과를 살펴보자면,
부정과거/불완료과거/직전과거/과거완료/단순미래/미래완료/가정미래/가정미래완료/접속법현재....
(이 모든걸 2학기 중간고사 전후로 배웠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배웠고, 또 가장 애매한 부분인 접속법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솔직히 이 정의가 맞는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질 않는다, 그만큼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스페인어에서의 가장 고급문법이고, 각 스페인어 책 마다 맨 뒷 부분을 장식하고,
1학년 1학기 3월달을 시작하면서 선배들의 치떨리는 경험담을 통해 익히 그 공포를 들어온....
한글이나, 영어에서 뚜렷하게 '접속법'이라는 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언어학을전공하신 우리 문법 교수님의 의견은 약간 달랐지만 일단은 그렇다,)
그러면 접속법이라는게 도대체 어떤 표현이냐?!
접속법은 기본적으로
'주절의 주어가(대부분의 경우에 화자) 종속절 내용의 실현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이다.
영어에서의 가정법과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접속법>No creo que ella sea mexicana. 라고 한다면, 종속절은 한글로는 "그녀가 멕시코인이다"로,
<직설법>Creo que ella es mexicana. 인 직설법 문장과 전혀 뜻이 다를 게 없는 문장이 된다.
하지만 첫번째의 접속법 문장은, "그녀가 멕시코인이다"라는 사실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고,
두번째의 직설법 문장은 "그녀가 멕시코인이다"라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써 화자가 생각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종속절 안의 내용이 실제로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화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문제다,
어디까지나 언어는 말하는 화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접속법을 배우면서, 이 언어가 상당히 동사표현을 상당히 섬세하게 다루고 있고,
그러면서 확실히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문학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스페인어가 가면 갈수록 마음에 듭니다^^전공은 진짜 잘 선택한 듯 싶습니다!
